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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Free time 을 보내면서

이번주는 사랑하는 아내가 황영웅 콘서트를 이틀 연속 청주에 간다고 해서 상경하지 않고, 유성에서 시간을 보냈다. 스크린 골프도하고, 누리네가서 이서방이랑 맛있는 방어회도 먹었다. 유하 세하 하고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오늘 일찍 유성으로 건너왔다. 그러고도 시간이 많아 영화도 보고 당구 유튜브도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긴긴 휴일이었다. 왜이리 시간이 긴지, 차라리 일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란 너무 많은 개인시간이 많아도 안되는 것 같다. 옛 선인들이 혼자 있는 시간을 조심하라 한 이유를 알 것 같다. 지금 환갑의 나이에 생각해보니 시골에 가서 조용히 산다는 것은 또다른 고통일 듯 싶다. 차라리 박봉일지라도 일하는게 나을 것 같다. 이유는 공허함을 없앨 수 있으니까. 사람이 가치있는 일을 하지 않으면 송장이나 다름없다. 단순히 내 육신과 내 삶의 여유만을 생각한다면 참으로 무의미하고 삶의 의미가 사라진다. 산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것은 내가 지금 무언가 가치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느낄 수 있어야 의미가 있다. 지금 일을 하고 있는 것에 너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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